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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갈등없는 세상에서 편안하소서
이름  운영자 2009-05-27  조회 : 3,293  추천 : 535

새벽의 비보
차라리 꿈이었으면...


아득한 낭떠러지
그 허공을 처절히 가르며
황망히 가셨습니다.


심장은 전율하고
하늘이 무너집니다.

살아있는 것이 이렇게 허망할 수가..


텅빈 가슴 녹아내려
더 이상 남을 것이 없겠기에


님은 가셨지만
보내 드릴 수가 없습니다.


알고 있습니다.


타인의 고통을 먹고사는 이기심이...
가진 것을 내어놓지 못하는 욕심이...
청산되지 못한 역사의 그늘이...
올 곧은 말에 등돌리는 시기심이...
님을 벼랑으로 몰았다는 것을...


이 모두가 살아 있음의 허물이기에
차마 얼굴을 들어 님을 바라볼 수 없습니다.


먼 훗날
또 다른 세상에서 만나면
그때는 말할 것입니다.
용기없어 숨겨둔 
그 말을..


"단 한 순간도 님을 의심해 본적 없었다"라고...



▦고인의 명복을 빌며...갈등없는 세상에서 편안하소서▦

 최홍림
깊은 哀悼를 올림니다. 편히 永眠하소서...   2009-06-01
 신광범
하얀 국화꽃 한송이 바치기 위해서 5시간을 꼬박 서 있었지만 이것밖에 할 수 있는 일이 없기에 더욱 슬플 뿐입니다.   2009-06-0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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